영화 '천일의 스캔들(2008년)'의 줄거리를 스포일러 해설. 캐스트 소개, 감상, 리뷰를 게재.스토리의 마지막까지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작품 소개 캐스트
천일의 스캔들 (2008년) 소개 : 2008년 영국, 미국 영화. 잉글랜드 궁정에 오른 부린 자매. 왕에게 사랑받는 것은 메리의 상냥함인가, 앤의 현명함인가. 영국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자매의 운명은 얼마나 될까.
영제: The Other Boleyn Girl
감독: 저스틴 채드윅
출연:나탈리 포트먼, 스칼렛 요한슨, 에릭 바나, 짐 스타존스, 마크 라이온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외
네이버 평점 ★ 8.22
영화 '천일의 스캔들(2008년)' 해설
이 해설 기사에는 영화 '천일의 스캔들(2008년)'의 스포일러가 포함됩니다. 줄거리를 결말까지 해설하고 있으니 영화 감상 전에는 열람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일의 스캔들의 스포일러 줄거리 : 부린가의 두 자매, 앤과 메리
잉글랜드 외딴 시골에서 아름답게 자란 앤과 메리. 똑똑하고 사교를 잘하는 언니 앤보다 먼저 메리를 작위 없는 상가로 물려줬다.
그런 불린 가문에 사돈지간인 하워드 가문에서 잉글랜드 왕은 아들을 낳지 못한 캐서린 왕비와의 사이가 냉랭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버지는 앤을 왕의 정부로 삼기 위해 잉글랜드 왕의 방문 때 바쳐 앤에게 왕의 눈에 띄도록 하라고 일러둔다.왕은 마을 여인들 사이에서도 한층 아름다운 앤에게 첫눈에 반해 다음날 사냥에 초대한다.
그러나 벼랑으로 내려온 사슴을 쫓던 앤을 따라 왕은 낙마, 부상, 자존심도 상한다. 그런 왕의 간병을 맡은 사람이 여동생이자 이미 유부녀인 메리였다.
상냥하게 치료를 하는 메리에게 왕은 눈을 감고 궁정으로 올라가라고 명한다. 메리의 남편에게도 작위를 주었고, 부린가문 사람들은 모두 궁정으로 초대되었다.
앤은 메리가 왕의 눈에 띈 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자매들은 모두 왕비가 딸린 시녀로 초대받는다.
이는 명목으로 사실상 왕의 정부로 초청된 것임을 주위도 알고 있었다.
천일의 스캔들의 스포일러 줄거리: 궁정에 초대된 자매와 잉글랜드 왕의 총애.
왕비는 메리에게 젊음과 미모 이외의 특기를 보여주라고 명령했고 메리는 긴장하면서도 짧은 노래를 하나 불렀다.시녀장이 왕비는 마음이 넓은 편이라 애인이 생기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만찬이 열린 밤 사교장이 된 안방에서 앤은 활기차게 궁정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반면 메리는 고향에서 남편과 조심스럽게 가정을 꾸리는 것이 소원이었기 때문에 궁정 분위기에 도저히 적응할 수 없다.
그곳에 들어온 왕은 메리에게 오늘 밤 자기 방으로 오라고 시켰다. 메리가 방을 찾자 왕은 여동생이자 아름다운 누나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메리와 마찬가지로 집에 형제가 있던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한다.
그 일로 두 사람의 거리는 좁혀졌다. 메리는 아버지 집무실로 불려가 몇 차례 구토 밤을 함께 했는지 묻는다.메리가 흥얼거리면 왕의 여성관계는 공적인 일이라고 억지로 캐묻고 왕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뻐한다.
한편 앤은 궁정에서 발견한 헨리 퍼시와 그에게 이미 허혼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혼해 첫날밤을 맞는다. 이로써 자신도 작위와 토지 소유의 부인이 됐다며 기뻐하지만 왕의 허락도 없이 멋대로 결혼함으로써 결혼은 파기되고 앤은 프랑스 왕비 딸로 씩씩하게 추방된다.
프랑스에 말한 김에 남자를 조종하는 법을 배워오라고 못박을 수 있다. 메리가 임신하면 부린 일족은 작위를 부여받고 새로운 방도 마련된다.
하지만 임신 후 몸이 아픈 메리는 아이를 위해서라며 어두운 방에 격리돼 버린다. 왕의 마음은 이때 제인 시모어라는 다른 여자에게 옮겨져 있었고 메리를 문병하러 오는 일은 별로 없었다.
천일의 스캔들의 스포일러 줄거리: 앤의 책략과 성공회의 시작
메리의 존재를 왕에게 잊지 않기 위해 앤을 프랑스에서 다시 불러들인다. 프랑스에서 돌아온 앤은 프랑스 궁정에서 쌓은 교양으로 잉글랜드 궁정 사람들을 들끓게 한다.
왕도 그것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 앤이 프랑스 왕을 비웃으면 인품으로서 중요한 것은 용서, 관대함, 관용이라고 말한다.
이는 여성도 마찬가지로 남성과 동등하다고 왕과 만찬장에서 논쟁을 벌였다. 또한 기억해 온 점을 보고 다른 사람들과 즐기는 앤에게 왕은 끌리고, 이윽고 앤에게 값비싼 선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앤은 그것을 모조리 왕에게 돌려주고 자신이 아니라 여동생에게 주듯이 자신은 여동생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단언한다.
그런 메리가 출산했을 때 앤은 아버지 집무실을 찾은 왕에게 자신을 정부로 삼는다면 다른 여자와는 관계가 없다, 여동생과도 말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게 한다.
두 사람이 약속했을 때 메리는 남자아이를 출산한다. 그런 메리를 왕은 원래의 시골 생활로 되돌리려고 한다.
아무리 왕과의 사이의 아이라고 해도 정부인 메리가 낳은 아이는 아버지 없는 아이 취급을 받고 왕위 계승권도 없다. 앤은 또 자신은 정부가 되어 여동생처럼 아버지 없는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며 캐서린 왕비와의 이혼을 부추긴다.
그 전에 자신도 헨리 퍼시와의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재판을 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한다. 그리고 왕비의 재판을 받고 이혼하려 한다.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의 맹세이므로 교황에게 맡기고 왕은 교황에게 파문된다. 프랑스에서 개신교 사람들을 보아오던 앤은 왕에게 로마와 결별하고 잉글랜드 국교회를 만들어 그 수장이 되라고 말한다.
그리고 앤은 맑아 정식으로 왕비의 자리에 앉는다. 궁정에 얼마나 어려워진 메리를 지키려고 스태포드는 아이들을 돌보고 시골 땅에서 지키려고 한다.
앤은 무사히 왕의 아이를 낳되 여아로 엘리자베스라고 이름짓는다. 다시 제인 시모어와 가까워지기 시작한 왕에게 앤은 초조해하며 다시 왕의 아이를 품에 넣지만 유산하고 만다.
천일의 스캔들의 결말: 미치기 시작한 앤의 운명의 톱니바퀴
유산이 왕에게 알려져 아이를 낳기 힘든 몸으로 여겨질 것을 두려워한 앤은 역시 궁정에 올라가 있던 동생을 이용해 임신을 시도하지만 동생은 언니인 앤과 잘 수 없었다.
그러나 동생이 야복을 입고 앤의 방으로 들어가다가 로치포드 여사(동생의 아내)에게 밀고당해 간통죄(근친상간죄)와 국가반역죄로 기소된다.
두 사람은 투옥되고 앤은 캐서린 왕비의 자리를 빼앗기도 해 마녀로 욕을 먹는다. 결백은 호소했지만 앤은 유죄를 받는다.
동생은 일찌감치 단두를 잃고 말았다. 시골에 틀어박혀 있던 메리는 왕에게 앤을 처형하지 말라고 직소하지만 왕으로부터 다시는 오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앤도 단두당하고 만다.메리는 엘리자베스를 데리고 왕궁을 떠난다. 이렇게 해서 부린 일족은 실각했다.
메리는 스태퍼드와 결혼해 아들과 누나의 딸 엘리자베스와 평화롭게 살았다. 엘리자베스가 나중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될 것임을 시사하며 끝난다.
천일의 스캔들의 리뷰·감상: 자매의 유대인가, 아니면 불화인가.
헨리 8세와 앤 불린은 영국의 종교개혁과 후일 엘리자베스 여왕의 통치와 관련된 사항으로 교과서 등에서 반드시 거론되지만, 그 밖에 불린 가문의 일족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원제는 'The Other Boleyn Girl'로 작품 속에서는 여동생 메리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초점이 맞춰지면서도 언니 앤이 등장하자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앤이다.
메리는 사교적이고 겸손한 그녀는 역시 초라해지는 느낌을 부정할 수 없지만, 어디까지나 조심스럽게 있으려는 것이 전해져 온다.
이는 물론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픽션의 범위는 나오지 않지만 메리와 앤의 관계, 이들이 각각 물어 잉글랜드 왕 헨리 8세와 연루됐는지를 보면 둘의 성격 차이가 나고 그것 또한 재미있고 역사에는 남지 않는 사람의 감정 부분이라는 것이 엿보이는 역사물로 재미있다.
감상 1
'앤 볼린'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자세히는 몰랐기 때문에 흥미를 끌어서 봤어요. 상냥하게 가족을 생각하는 메리보다 야심가 앤 쪽으로 감정이입해 버렸습니다. 결말은 슬픈 것이었고, 특히 남동생은 매우 불쌍했습니다.
감상 2
예나 지금이나 여성은 힘 있는 남자의 출세 도구가 되는 비극을 그리고 있네요.
앤은 악녀로 그려져 있지만 전혀 미워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