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회'의 줄거리를 스포일러 해설. 캐스트 소개, 감상, 리뷰를 게재. 스토리의 마지막까지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작품 소개 캐스트
밀회의 소개: 1945년 영국 영화. 남편과 아이의 행복한 가정이 전부였던 유부녀와 마찬가지로 처자 있는 의사가 우연히 역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고뇌 끝에 이별을 택하기까지 그린 흑백 영상이 아름다운 어른 멜로드라마.
데이비드 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된 명작. 노엘 카워드의 희곡 정물화를 바탕으로 유부녀의 불륜 이야기를 대담한 구성으로 그렸다.
이 영화에 쓰임으로써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 더욱 유명해졌다.
영제: Brief Encounter
감독: 데이비드 린
출연: 셀리아 존슨(로라), 트레버 하워드(알렉), 스탠리 홀로웨이(알버트), 조이스 케어리(마트르), 외
네이버 평점: ★9.13
영화 '밀회' 해설
아래에는 영화 '밀회'의 스포일러가 포함됩니다. 줄거리를 결말까지 해설하고 있으니 영화 감상 전에는 열람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밀회의 스포일러 줄거리: 기
1938년 영국 밀포드 역에서 친구 돌리(이버리 그레그)와 마주친 로라(셀리아 존슨)는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가십을 좋아하는 그녀의 수다에 혐오하며 귀가한다.
마중 나온 남편 프레드(실릴 레이먼드)는 로라의 모습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걱정하지만 역에서 현기증을 일으킨 것이라고 말한다.
소파에서 쉬는 그녀는 상냥하게 다가서는 프레드를 앞에 두고, 최근 몇 주간의 일을 회상하고 있었다.
다정한 남편과 두 아이가 있는 이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로라.
매주 목요일은 어김없이 밀포드로 쇼핑을 가고 그곳에서 책을 빌리거나 영화를 보는 것이 습관이었다.
밀회의 스포일러 줄거리 : 승
어느 때 밀포드 역에서 돌아오는 열차를 기다리다가 눈에 쓰레기가 든 로라를 마주앉은 의사 알렉(트레버 하워드)이 돕는다.
다음 주, 다음 주와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은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서로 소개한다.
로라는 알렉 또한 처자가 있는 몸으로 매주 목요일 밀포드 병원에 대진하러 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말문이 막힌 두 사람은 점심 식사 후 영화를 보고 밀포드역 카페에서 돌아오는 열차를 기다리다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이 싹트고 다음 주에도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다음 목요일 약속 장소에 알렉은 나타나지 않고 낙담한 로라가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역 카페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수술이 지연된 알렉이 달려간다.
그를 만난 것에 로라는 스스로도 뜻밖의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밀회의 스포일러 줄거리 : 전
그 다음 주 목요일 식물원을 산책한 두 사람은 그곳에서 서로 사랑에 빠졌음을 인정하지만, 함께 가정을 꾸리는 두 사람에게 그것은 남의 눈을 피하는 것이기도 했다.
다음 목요일 교외로 드라이브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알렉은 빌린 친구의 방으로 로라를 초대한다.
분별을 차려야겠다며 알렉과 헤어져 열차에 탔던 로라였지만 출발 직전 뛰어내리자 그가 있는 방으로 향한다.
그러나 예정보다 일찍 귀가한 친구에게 황급히 뒷문으로 달아난 로라는 비참함에 시달리며 쫓아오는 알렉을 피해 밤거리를 헤맨다.
막차 직전 역 카페에서 로라가 편지를 쓰려고 하는데 알렉이 달려온다.
밀회의 결말
더 이상 계속할 수 없다고 이별을 고하는 로라에게 알렉은 전근을 가서 요하네스부르크로 이사하기로 결심. 다음 주를 마지막 날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마지막 목요일, 두 사람은 교외에서 지낸 뒤 서로 떨어지기 힘든 마음으로 역 카페에서 각각의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곳에 친구 돌리가 나타나 마지막 시간을 방해받고 만다.
알렉의 열차가 도착해 작별 인사도 나누지 않은 채 알렉은 슬그머니 로라의 어깨에 손을 얹고 떠난다.
로라는 무심코 열차에 몸을 던지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이렇게 로라의 세계를 바꾼 사랑은 끝난 것이었다.
프레드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로라. 끝난 사랑을 생각하며 서글픈 아내를 챙기는 다정한 남편에게 로라는 자신도 모르게 울며 매달린다.
그러자 프레드는 그저 한마디 "잘 돌아와줬다"며 로라를 껴안는 것이었다.
이상 영화 '밀회'의 줄거리와 결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