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와 야수(2014년 실사판)'의 줄거리를 스포일러 해설. 캐스트 소개, 감상, 리뷰를 게재. 스토리의 마지막까지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작품 소개 캐스트
미녀와 야수(2014년) 소개: 2014년 프랑스, 독일 영화. 본가 프랑스에서는 유명한 고전 메르헨 중 하나인 미녀와 야수의 2014년 실사판 작품.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일약 유명해진 이야기는 어떻게 이야기될 것인가, 야수에게 내려진 저주의 슬픈 비밀.
영제: Beauty and the Beast 2014
감독: 크리스토프 건즈
출연:반산 카셀(야수/왕자), 레아 세두(벨), 앙드레 뒤솔리에(상인), 이본느 커터펠트(프린세스),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미리암 샤를란, 오드리 라미 외
IMDB 평점: 6.4
영화 미녀와 야수 (2014년 실사판)해설
아래에서는 영화 '미녀와 야수(2014년 실사판)'의 스포일러가 포함됩니다. 줄거리를 결말까지 해설하고 있으니 영화 감상 전에는 열람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녀와 야수(2014 실사판) 스포일러 줄거리: 몰락상인과 아이들
프랑스의 한 무역상의 배가 난파되면서 상인과 아들 셋과 딸 셋은 온갖 재산을 빚더미에 빼앗겨 시골로 끌어들이게 됐다. 다른 형제들이 시골살이를 꺼리는 가운데 막내딸 벨(레아 세두)만은 이를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시골 생활로 두 언니는 멋을 못 내고 질척거리는 반면 벨은 집안일과 밭일에 힘쓰고 있었다. 한 달쯤 지나 난파된 세 척의 배 중 하나가 발견됐다.
이제 교역품을 취급하고 일을 할 수 있고 빚도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한 아버지는 도시로 돌아가자고 아이들에게 말한다. 물론 벨 이외에는 찬성.
언니들은 도시로 돌아가기 위해 새로운 준비품을 달라고 배에 관한 일로 거리로 협상하러 가는 아버지에게 목록을 건넸다. 벨에게도 뭔가 원하는 것이 없느냐고 묻자 그녀는 장미꽃을 한 송이만 원한다고 한다.
협상 결과 배의 적하는 빚더미가 되어 상인의 품으로 돌아가지 않고, 심지어 함께 데려온 아들 막심이 자취를 감추고 만다. 아들이 단골인 동네 술집을 방문하면 아들은 그곳에서 많은 빚을 내서 건달들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인의 주선으로 도망친 상인은 집으로를 서두르지만 도중 눈길에 말째 넘어지고 만다. 그리고 상인들은 도착한 장미로 뒤덮인 고성인 야수의 거처에서 추위를 견디며 허기진 배를 채웠다.
야수의 성에는 딸들이 리스트에 올리던 화장품과 드레스가 있다. 상인은 누군가에게 치료받은 말에 그것들을 싣고 돌아가려고 한다.
미녀와 야수(2014 실사판) 스포일러 줄거리: 한 송이 장미와 맞바꾼 벨의 목숨
그리고 리스트 맨 끝에 그려져 있는 벨이 원했던 장미 한 송이를 따내려 하자 야수(반산 카셀)가 나타나 그 탐욕을 지적하고 죄값으로 목숨을 걸라고 선고한다.
하루 안에 돌아오지 않으면 가족들도 몰살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야수의 거주지는 평소에는 숨겨져 있으며, '무엇보다 아름답다'는 주문으로 가시밭이 열린다.
집으로 돌아온 상인은 가지고 온 준비품에 신음하는 딸들을 외면하고 자신은 야수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고백한다. 벨은 자신이 조른 장미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아버지를 대신해 자신이 야수에게 간다고 말한다.
그녀를 낳기 위해 어머니를 잃은 형누나에게서 아버지까지도 빼앗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벨이 야수가 사는 곳을 찾자 그곳은 조용한 봄 정원으로 성이 그녀를 인도하도록 문이 열리고 샘이 있는 한 방으로 그녀를 통했다.
준비된 드레스를 입고 식당으로 내려가자 야수로 생각하는 목소리가 앉으라고 명령했다. 벨은 거친 어조에 싫은 표정을 지었지만 식탁에 앉았다.
그러자 야수는 말했다. 영지는 산책해도 좋지만 해가 지면 성 밖으로 나가지 말라. 매일 저녁 일곱 시에는 꼭 식탁에 올려놓고 만약 도망치려 해도 숲이 너를 가둬놓을 거라고.
미녀와 야수(2014 실사판) 스포일러 줄거리:야수에게 내려진 저주의 비밀
밤에 벨은 샘물의 빛에 이끌려 과거의 꿈을 꾼다. 바로 이 성의 옛 성주와 아내. 성주는 사냥으로 황금 암사슴을 거두기를 꿈꿨지만 아내는 남편이 사냥을 나가 성을 장기간 비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는 황금 암사슴을 살리지 않겠다고 남편에게 약속하게 한다. 이윽고 두 사람 사이에는 대를 이었다.
그런 꿈을 꾼 벨은 공포심보다 호기심이 더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낮에 혼자 있는 시간은 영지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꿈에서 본 성주 아내의 묘표를 가시나무 속에서 발견한다.
벨은 야수에게 명령만 하고 싫다고 반항하면서도 야수와 성에 사는 생물들과 조금씩 마음을 통하게 했다. 야수도 벨의 천진난만함에 끌려갔다.
벨은 하루만 있으면 되니까 가족들 얼굴을 보고 싶다, 대신 춤을 한 곡 추면이라는 교환 조건을 낸다. 그러나 춤을 마친 야수가 집에 보내줄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벨은 밤숲으로 뛰쳐나와 얼어붙은 호수에서 야수가 따라붙어 그대로 깨진 얼음 사이로 빠지고 만다.
벨을 구한 야수는 어쩔 수 없이 하루만 가족에게 가도 좋다고 빨간 드레스와 목걸이, 그리고 방 샘물을 만병통치약이라며 건넨다. 그리고 저녁 식사 때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죽는 것은 야수 쪽이라며 그녀를 내보냈다.
집에 돌아오니 그곳은 왠지 무장되어 있었다. 벨은 총을 든 오빠들과 마주했다. 언니들은 아름다운 차림의 벨에 깜짝 놀라 그녀가 사라진 뒤 누워 있던 아버지를 만나게 한다.
누워만 있는 아버지 곁에서 있던 벨은 다시 과거의 꿈을 꾼다. 사냥에 빠진 성주가 황금 암사슴을 황금 화살로 쏘아내자 바로 성주의 아내였다.
그녀는 사실 숲의 정으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는 바람이 허락되어 인간으로 변신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화를 내는 숲의 신은 성주에게 저주를 걸어 야수의 모습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 저주를 풀 수 있는 것은 인간 여자뿐이다. 죽은 유해는 화살이 꽂힌 채 묘표가 되어 가시밭이 덮여 있었고 성 또한 담쟁이덩굴과 가시밭으로 뒤덮였다.
미녀와 야수(2014 실사판) 결말: 벨의 소원은 이뤄질까? 저주가 풀릴 때
벨의 집에서는 오빠들이 벨이 벗은 망토에 붙어 있던 보석을 보고 야수에게 가면 빚을 다 갚을 수 있다며 빚쟁이 고로츠키와 함께 야수의 성을 찾는다.
동행하던 점쟁이 아스트리드만이 위험을 감지하고 숲의 정묘표에 박힌 금화살을 뽑아 고로츠키 리더에게 건네고 이곳을 떠나라고 재촉한다.
그러나 성에 들어가 그들은 빼앗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빼앗아 가려고 했다. 그것을 성 위에서 보고 있는 야수. 아버지 옆에서 눈을 뜬 벨은 야수에게 건네진 만병통치약을 아버지에게 먹인다.
아버지는 눈을 뜨기 전처럼 건강해졌다. 벨은 아버지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오빠들에게 전하려고 1층으로 내려가자 야수의 성으로 떠난 뒤였다.
벨은 남아 있던 오빠와 둘이서 성 근처 가시덤불까지 가서 숲의 신에게 기도했다. 그러자 길이 열렸다. 야수의 성뜰에서는 돌아가려는 고로츠키들을 돌 거인들이 날뛰며 덮치고 있었다.
장독에 들어간 벨은 거꾸로 고로츠키들의 인질이 되고 만다. 그리고 벨을 되받아치려던 야수는 황금 화살을 가슴에 맞고 만다. 뜰이 틀어지기 시작하다.
벨은 오빠들과 함께 야수를 자기 방의 만병통치약 샘으로 옮기려 하는데 담쟁이덩굴이 그들의 뒤를 쫓아온다. 점쟁이는 돌 거인 밑에, 고로츠키 리더는 정원의 풀에 몸을 덮어버린다.
쫓아오는 담쟁이덩굴에 응전하는 오빠들은 샘에 야수를 담근 화살을 뽑아내고 숨을 되돌리기를 눈물 흘리며 기다렸다. 그 눈물이 한 방울 샘에 떨어지자 저주가 풀린 야수가 원래 모습의 성주로 돌아와 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성의 저주도 녹아가는 것이었다.
훗날담 성주와 벨은 아이를 낳고 아버지와 꽃집을 시작했다. 오빠들은 거리로 나와 인쇄업을, 두 언니는 결혼했다. 벨은 아이들을 재우고 남편과 포옹하는 것이었다.
이상 2014년판 미녀와 야수의 줄거리와 결말이었습니다.
미녀와 야수 (2014 실사판) 리뷰 · 감상 : 사람이 짊어지는 욕심이라는 업
메르헨은 종종 교훈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미녀와 야수도 예외는 아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벨에 대한 장미꽃, 그리고 야수의 저주도 성주의 황금 암사슴을 섬기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된다.
저주=인간의 욕망과 바꿔도 좋다. 강욕은 이윽고 독점욕이나 지배욕을 부른다. 가시밭이 바깥 사람의 출입을 막도록 자라고 있거나 숲 정의 묘표를 덮듯이 자라고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 아닐까.
다만 가시밭에 관해서는 숲 속 신의 저주 때문일 수도 있다. 그것을 부수는 것은 벨이 가진 순진함. 식사 장면에서 벨은 귀부인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말이 많고 자신도 유치하다고 말한다.
또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많은 곳, 가족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곳 등 찾으면 아직 아이 부분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이 벨이 가진 아이 부분이 구원이다.
빚을 지고 있던 맥심도 훗날담에서는 인쇄소에서 일하고 있다. 교훈으로서의 메르헨으로서는, 사람의 욕심이 일으킨 비극의 연쇄로부터, '욕심은 안됩니다'라고 하는 것이 타당할지도 모른다.